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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ournals10

05/03/15 사색 요즘 무엇을 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. 한 예로, 내 방 쓰레기통 안엔 버려진 쓸모가 없어진 휴지나 껌 등 참 많이 있는데 그것들이 각 각 어디에 쓰였는지 또는 왜 쓰였는지가 기억에 남지 않느다. 이것은 하루하루를 다양하게 보내지 않고 아까운 시간을 버리는 행동인 것 같아, 이런 나란 사람은 이제 앞으로 어떻하면 좋을지 모르겠다. 어떤 계획을 짜고 어떤 식으로 내 삶에 적용해야 활기차고 알뜰한 시간을 보낼 수가 있을까 가끔씩 고민해본다. 물론 고민에서만 끝나지만 말이다. 그래서 요즘 글을 쓰기로 해보았다. 짜증나는 것을 적어야할 때도 불평불만을 하는 것도 모두 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고 내 일부분이니 그 것들을 버리고 싶지만은 않다. 내 삶은 무엇으로 장식하면 좋을까? 나는 막연하게 드라마를 보고 .. 2015. 5. 4.
05/01/15 4월 말부터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. 일기를 예전에도 써보았지만 정말로 무엇을 써야할지는 잘 모르겠다. 하지만 하루하루 써나가다보면 내 인생을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. 글 실력도 언젠가는 늘겠지. 언젠가는. 언젠가는 난 무엇이라도 되겠지. 난 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다. 그것들을 일기장에 쏟아낼 것이다. 나에겐 이건 하루 내용을 적는 재미없는 일상이 아니니까. 기억상실증을 소재로 한 소설들을 자주 보는 편인데 만약을 위해서 하루하루를 기록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런 일을 하다간 힘이 빠질지도. 일기라는 것을 쓰려면 어떤 종류가 있는지 어떻게 써야하는지 조사부터 해야겠다. 이렇게 할 말이 없을줄은. 하고 싶은 말이나 생각은 무수히 많은데 이것들을 나의 공간 속에서 확실히 표현하려면 좀 더 다듬어지고 .. 2015. 5. 1.